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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건설/부동산
8·2부동산대책 후 울산 아파트거래 10% 줄어전매제한 등으로 공급 급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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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6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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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가능한 아파트 총량 감소
매수·매도 모두 관망상태 분석
증여 거래 전국적으로 17% ↑
울산지역 내달 1823가구 분양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 거래량 감소는 물론 거래 가능한 아파트의 총량까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수요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전매제한, 증여, 동결효과(lock-in effect) 등으로 인해 거래가능한 아파트의 공급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리얼티뱅크(RB) 부동산연구소(소장 심형석 영산대 교수)에 따르면 8·2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전매제한, 증여, 세금에 의한 동결효과 등으로 거래가 가능한 아파트는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8·2 대책 이후 규제가 가장 심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06% 상승한 반면 규제지역이 전혀 없는 기타지방은 0.18% 하락했다.

올들어 9월까지 동남권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부산 19.7%, 울산 10.3%, 경남 5.7% 각각 줄었다.

정부가 8·2 대책에서 의도한 바(매도물량 증가·가격하락)와 달리 매수세와 매도세가 모두 관망상태로 접어들면서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고 부동산 가격이 크게 조정을 받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게 연구소의 진단이다.

특히 11월10일부터 지방광역시에서도 분양권 거래가 금지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부산, 울산, 경남의 분양권 비중은 각각 34.1%, 36.8%, 43.0%로 전국 평균 중(32.3%)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조합설립 이후에는 기존 아파트 거래가 불가능하게 된 것은 현실적으로 거래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8·2 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또 다른 변화점은 아파트 매매거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증여 거래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9월말까지 전국의 아파트 증여거래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7.1% 증가했다. 같은기간 아파트 매매거래가 2.3%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9월말까지 부산, 울산, 경남의 아파트 매매거래중 증여거래 비중은 42.7%, 22.6%, 22.9%다. 부동산 경기가 조정을 받으면 증여가액이 낮아지므로 증여세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기 위해 증여거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연구소는 또 8·2 대책 이후 규제지역의 가격이 크게 조정을 받지도 않으면서 매물도 크게 늘지 않는 동결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진단했다.

한편 11월 울산지역에서는 동구 전하동 KCC 스위첸 210가구를 비롯해 총 1823가구가 분양된다.

KCC건설은 11월 울산 동구 전하동 300번지에 ‘울산 전하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 전하 KCC스위첸은 지하 2층~지상 23층, 2개 동, 총210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은 77㎡A, B타입단일 평형으로 조성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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