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8.3% ↑…11년 연속 흑자

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41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7년 창립 이래 반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상반기 매출액 379억원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또 UPA의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79억원(영업이익률 43.7%), 반기순이익 165억원(반기순이익률 40.3%)을 달성해 11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UPA의 대형선박 유치 노력과 신규 부두 조기개장 등을 통해 이뤄낸 실적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UPA측은 설명했다.

UPA는 지난해 12월 울산신항 용연부두를 조기 개장해 대형선박(5만t급) 시설 확보를 통한 신규 물동량 창출을 도모했고, 올해는 지난 8월 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울산본항 유지준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형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세계적 추세인 선박대형화에 적극 대응했다.

또한 대형선박 입항 촉진을 위해 항만시설사용료를 일부 감면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는 등 물동량 창출을 통한 매출 극대화에 힘썼다.

강종열 사장은 “상반기 최대 매출액 달성에 그치지 않고, 올해는 800억원의 매출을 최초로 돌파해 울산항의 미래성장 사업인 동북아 오일허브를 적기에 준공하고, 울산항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위한 항만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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