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시 주석.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은 27일 한중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발표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뜻을 밝힌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이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양국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지금은 발표할 소식이 없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노력해 양국관계가 조속히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궤도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개 논의 중이거나 검토 중인 사안에 대해 “지금은 발표할 소식이 없다”라고 답변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지난 7월 6일 독일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한중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에 우리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가 있었다”면서 “그래서 관련 외교 채널을 통해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겅 대변인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중국 고위층 인사가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양국의 인문 분야를 포함한 각 영역에서 교류와 협력에 대해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면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런 협력을 통해 좋은 조건과 필요한 분위기를 만들기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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