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 문화다양성 증진 사업 눈길

▲ 울산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지역의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반상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문화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2017 무지개다리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돼 눈길을 끈다.

울산문화재단(대표 박상언)은 ‘2017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이동반상회’와 ‘문화다양성 매개자 통통(通通)지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반상회는 울산지역에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생활하는 대표적인 지역인 울산번개시장을 선정, 예술가를 매개로 선주민과 이주민 간의 문화적 소통의 계기를 마련한다. 이동반상회에는 야음동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사진, 회화, 조각, 수필 분야의 작가 혹은 커뮤니티형 예술작업자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울산번개시장 상인회, 지역 어르신, 다문화가족 등과 지역사람 관계맺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만든 결과전시회를 오는 11월 말 울산번개시장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매개자 통통지기 사업은 문화다양성에 대한 열린 시각으로 지역 내에서 소통하며 중요성을 확산하는 매개자 통통지기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가, 문화시설 및 복지기관 실무자, 시민 등은 △예술체험워크숍 운영 △커뮤니티 형성 △지역 내 문화다양성 사례 공유 및 타 지역 우수사례 탐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언 대표는 “올해는 무지개다리사업의 첫 해로 지역사회에서의 인식개선과 인적자원 및 협력 파트너 발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문화다양성을 화두로 지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울산문화재단은 지난 27일 무지개다리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문화다양성 정책포럼’을 열고 울산의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우사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