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15기 독자위원회 10월 월례회
올바른 정보 전달 위해 노력해야
△최해상(위원장) 전 국제로타리 3721지구 총재=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 경제대국이지만 행복지수는 50위권 밖이라고 한다. 이는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실제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라 안에서도 촛불과 태극기로 국론이 분열되고, 극단적인 정보들이 쏟아지면서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KBS와 MBC는 파업때문에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경상일보가 지역의 대표언론으로서 중심을 잡고 독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때다.
신고리 5·6호기 후속대책 보도를
△이승억 UNIST 상임감사=공론화위원회에서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재개가 결정됐지만 아직도 논란의 여지는 남아있다. 신고리 건설 재개 여부를 두고 분열된 찬반 양측과 지역통합을 위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에서도 원전의 안전과 일자리 등 다방면에서 아직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정부의 후속대책 논의가 이어질텐데 경상일보가 앞장서 지역의 여론을 선도해주길 바란다.
지역 산업·노동계 상생 노력 필요
△김성대 녹색포럼 대표=정부가 바뀌면서 다양한 변화의 바람의 불고 있지만, 울산지역에 대해서는 너무 어두운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노동문제와 더불어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모든 것이 정부의 뚜렷한 대책이 없다면 기업인들을 힘들게 하는 요소다. 특히 울산은 그나마 덜하지만 경북쪽으로 가면 중소기업 공단들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 산업계가 힘든 만큼 노동계에서도 양보를 하고 상생을 위해 노력할 시점이다.
투명한 기부금 집행 감시자 역할을
△민경민 LS니꼬동제련 이사=연말이 다가오면 사회 전반적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행사가 많이 열린다. 그러나 최근 ‘어금니 아빠’ 사건이 터지면서 기부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확산돼 ‘기부포비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실제로 국민들이 낸 기부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올바른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보다 투명하게 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 언론이 나서 감시자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선순환적인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
울산선수단 보도 사기진작에 도움
△박준수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지난 26일 폐막한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울산시선수단은 금 55개, 은 28개, 동 47개로 메달순위 8위, 종합순위 15위로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경상일보에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울산선수단의 전국체전 활동상황을 상세하게 보도해줘 선수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됐다. 이를 계기로 내년 전국체전 전망은 물론 2021년 제102회 울산 전국체전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확신한다.
어려움 겪는 지역민 위한 기사 발굴
△본보 추성태 편집국장=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재개여부를 결정하면서 당초 이쪽이든 저쪽이든 후폭풍과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큰 표차로 건설재개로 결론나면서 사실상 논란여지가 없어졌다.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 복지예산 증액에 따른 SOC사업 축소로 수주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건설업계와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의 생업여건에 대한 기사도 발굴하겠다.
정리=이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