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골프’진행 이현주 프로

삼호초 5학년때부터 골프 시작
결과보다 연습이 더 재미있어
관련분야 자격증·공부 욕심도
경상일보TV ‘리얼골프’ 통해
시청자 골프실력 향상 도울것
매회 한가지씩 문제해결 예정

“다른 스포츠 종목은 제법 하는데 유독 골프 종목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나는 골프만 안된다’는 그런분들이 더 쉽게 골프를 배우고 재밌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레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LPGA 2승에 빛나는 울산출신 이현주(사진) 프로골퍼가 지난 24일부터 경상일보TV(본보 인터넷홉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방영되는 골프레슨 프로그램 ‘리얼골프’에서 울산의 골프팬을 만나고 있다.

이 프로의 영상레슨 ‘리얼골프’는 주제별로 2분 내외로 제작되고 있다.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초보자와 중하급자들이 쉽게 골프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다.

이 프로는 지난 2007년 프로에 입문한 뒤 2009년 힐스테이트 서울경제 여자오픈 우승, 2010년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등 KLPGA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한 울산출신 가운데 가장 실력있고 인지도 높은 골프 선수다.

이 프로는 삼호초등학교 5학년때 골프를 시작했다. 울산출신 함영애 프로가 이 프로의 한 학년 위다.

이현주 프로는 “당시 아버지의 지인 분이 실내골프연습장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소개를 받아서 취미삼아 치기 시작했다”며 “공이 잘 맞을 때는 손맛이 좋았고, 나중에 필드에 나가니까 공치는게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는 또 “결과주의보다는 과정주의여서 공이 잘 날아가는 것보다는 공 열박스를 다 치면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해하면서 즐겁게 골프를 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프로가 꼽는 골프의 장점은 무엇일까. “일단 건강상으로 봤을 때는 허리를 많이 쓰니까 뱃살이 많이 빠져요. 또 코스에서 자연과 함께 좋은 공기를 마시고 계속 걸으면서 4~5시간 운동을 할 수 있으니까 좋죠. 힘들이지 않고 공을 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5시간 동반자들과 함께 다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비즈니스 상에서도 좋은 것 같아요.”

이현주 프로의 리얼골프는 지난 1회 ‘슬라이스를 잡아라 잊어버린 20m 찾기’를 시작으로 매회 한 가지의 주제를 두고 골프를 칠때 쉽게 나타나는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법을 조목조목 짚어줄 예정이다. 어떤 동작을 하면 쉽게 잘못된 동작이 고쳐지는지 등 일상생활 중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줄 계획이다.

울산 삼호초, 서여중, 성광여고, 부산외대를 졸업한 이현주 프로는 현재 박사과정을 생각하고 있다.

이 프로는 “대학에서 스포츠심리학을 공부했다. 선수시절에는 공치고 시합다니기 바빴다. 실전 경험을 이론으로 잘 배워서 이쪽 분야에 명성이 높은 관련 자격증도 따보고 싶다”며 “차근차근 공부를 많이 해서 기회가 되면 미국으로도 공부를 하러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좌우명이 자주 바뀐다는 이 프로의 현재 좌우명은 ‘작은일에도 신념을 가져라’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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