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세 분리막으로 물속 오염물질 99.99%이상 제거

효성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가압식 중공사막을 적용한 ‘멤브레인 수처리 시스템’으로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은 2015년부터는 울산 효성 용연공장의 산업용수 시설에 적용해 운전 중이고, 싱가폴 PUB 해수담수화 시설에도 적용 시험운전 중이다.

효성의 멤브레인 수처리 시스템은 기공 사이즈 0.03㎛(머리카락 굵기의 2000분의 1)의 중공사(中空絲) 분리막을 이용해 물속의 탁질 오염물질과 대장균, 병원성 원생동물 등을 99.99% 이상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수처리 기술이다.

효성은 지난 2013년 침지식 멤브레인 수처리시스템에 이어 가압식 멤브레인 수처리시스템까지 환경 신기술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정수처리, 산업용수, 하수재이용 등 다양한 수질과 현장 특성에 적합한 최적의 분리막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효성의 기술은 ‘응집제 자동제어 및 배출수 순환플러싱에 의한 가압식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80LMH 고유량 운전이 가능하다. 운전 유량이 높을수록 같은 시간 동안 정수 여과량이 많아 효율이 높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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