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쯔이가 3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식에 참석, 함께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가장 아름다운 사랑, 가장 아름다운 모습. 송중기·송혜교,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게시했다.

태후서 인연 송중기·송혜교
서울 신라호텔서 식 올려
장쯔이·박보검·전인화 등
톱스타 대거 참가해 ‘눈길’
국내외 팬도 300여명 몰려

31일 열린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 중국스타 장쯔이(章子怡)부터 송중기의 친한 후배 박보검까지 톱스타들이 집결했다.

결혼식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오후 4시에 시작했으나 국내외 팬 300여 명은 예식 2시간 전부터 현장에 몰렸으며 하객들도 1시간 전부터 속속 입장했다.

하객 중 가장 눈에 띈 스타는 역시 장쯔이였다.

검은색 밴에서 내린 그는 화려한 패턴의 회색 원피스에 블랙 킬힐, 진주 장식이 매치된 토트백을 매치했으며,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영빈관 앞에 섰다.

송중기와 중국에서 광고를 함께 찍은 인연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장쯔이는 환호하는 팬들과 플래시를 터뜨리는 취재진을 향해 수 분간 웃으며 손을 흔든 뒤 입장했다.

이에 앞서 배우 유동근-전인화 부부가 가장 먼저 식장에 들어섰으며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배우 차태현, 박보검, 임주환과 송혜교와 한솥밥을 먹는 유아인, 박형식도 예식에 참석했다.

특히 박보검은 결혼식에서 피아노 연주를, 유아인은 편지 낭독을 했다.

이밖에도 배우 손현주, 이경영, 이정재, 소지섭, 최지우, 김희선, 박보영, 김지원, 이광수, 조성하, 조재윤, 조우진, 정석원, 임주환 등과 가수 김종국, 홍경민, 슈퍼주니어 동해,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김제동 등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대부분의 하객은 전날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을 의식한 듯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말없이 예식장에 들어섰다.

이날 현장에서는 수십명의 경호인력이 동원돼 취재진과 팬들의 동선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했다.

그럼에도 일부 언론은 드론까지 띄워가며 예식장 내의 모습을 담기 위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였다.

신라호텔 측은 또 ‘송송커플’의 결혼식을 보기 위한 팬들의 방문에 객실이 평소보다 많이 찼다고 전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송중기와 송혜교 팬들의 예약에 ‘시티뷰’(도심이 보이는 객실)는 이미 어제부터 만석이다. 자세한 객실 현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도 객실이 평소보다 많이 찬 것은 맞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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