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설가 오영수의 장남
오윤 판화작가 특별전 마련
11~19일 문예회관 제1전시장

▲ 오윤 작가의 판화작품.

판화작가이자 민중운동가였던 오윤(1946~1986)은 울산출신 소설 ‘갯마을’‘요람기’의 작가 오영수의 장남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이 오윤의 판화작품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11월11~19일 울산문예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판화가 오윤 회고전’ 이야기다.

이번 기획전은 1980년대 한국민중미술을 이끌었던 판화가 오윤의 미술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울산지역 전시예술 발전에 기여하는데 의미가 있다. 전시에는 오윤의 판화, 드로잉, 유화, 테라코타 등 60점의 다양한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 오윤 작가

오윤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에 입학하면서 예술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데 그에게는 남다른 예술적 자산이 있었다. 그 것은 바로 아버지 오영수(1909~1979)였다. 울산 출신 소설가인 난계 오영수의 장남인 오윤은 어려서부터 문학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했으며 부산 동래 학춤 명무수였던 외조부도 작가의 예술적 영감에 영향을 주었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오윤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설명 시간(1일 6회)도 운영된다.

진부호 관장은 “이번 회고전은 지역 전시예술의 선도적인 역할수행과 문화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한국미술사에서 큰 획을 그은 거장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인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