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거래도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2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10조429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의 7조5307억원보다 33.4% 많고 직전 달인 올해 9월의 8조7982억원보다 14.1%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기는 지난 2015년 7월 11조1763억원 이후 2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대금이 함께 늘어나는 것은 일단 시장에서는 반가운 흐름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주식을 사들인 신용융자 잔고는 올들어 2조원가량 급증, 한층 더 공격적으로 변한 투자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10월30일 현재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8조7640억원으로, 작년 말(6조7738억원)보다 29.4%나 늘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2조9271억원에서 4조386억원으로 늘고 코스닥은 3조8467억원에서 4조4554억원으로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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