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0.3으로 ‘긍정적’ 전망

7월부터 3개월째 감소세 반등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전달比 하락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만에 다시 기준치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업경기는 부진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10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3로 전월대비 2.9P 상승해 기준치(100)를 돌파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기준치 100보다 높은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이 ‘긍정적’임을, 100보다 낮은 경우에는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초까지 크게 얼어붙어 있다가 점차 회복세를 보인 뒤 6월(103.0)에 100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내리막을 탔다. 지난 9월에 97.4까지 떨어지며 소비심리가 위축됐으나 한 달만에 회복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도 현재생활형편(+5P), 가계수입전망(+4P), 현재경기판단(+7P), 향후경기전망(+4P) 등 4개의 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생활형편전망(-2P)과 소비지출전망(-2P) 2개 지수는 하락했다.

하지만, 울산지역의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여전히 전국(109.2)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특히 현재경기판단(-10P)과 생활형편전망(-8P)은 전국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 달리 기업경기는 부진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10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2로 전달 비교해 3P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59로 전월비 3P 떨어졌다. 11월 업황 전망도 71로 전달에 비해 6P 하락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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