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미수금 회수 완료
도매가격 9.3% 인하 영향

이달부터 울산지역 도시가스요금이 인하된다.

1일 경동도시가스에 따르면 11월부터 울산지역 도시가스 소비자가는 평균 8.4% 인하된다.

용도별로는 가정용이 MJ(메가주울)당 16.8원에서 15.4원으로 산업용은 15.4원에서 14.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번 요금 인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미수금 회수 완료로 지역별 가스공급업체에 판매하는 도매요금을 9.3% 인하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유가 급등 시기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가스요금 인상을 억제했고, 이로 인해 2012년 말 기준 5조5000억 원의 미수금이 누적됐다. 공사는 미수금 회수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지역별 공급업체에 MJ당 1.4원의 정산단가를 부과해왔고, 미수금 회수가 완료되면서 11월부터 정산단가만큼 요금을 인하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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