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로얄듀크 건립 예정부지...철거중 벽돌의 무게 못이겨

안전펜스 도로쪽으로 넘어져...사고 수습차 도로 일부 통제

▲ 1일 오전 11시45분께 울산시 남구 무거시장 인근 건물 철거공사 도중 건물 3층 일부와 안전펜스가 도로로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창균기자
울산 남구 무거시장 인근 동원로얄듀크 건립 예정 부지에서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는 작업 도중 건물 일부와 안전펜스가 도로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안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를 진행하다 발생한 ‘안전불감증’ 사고였다.

1일 오전 11시45분께 남구 대학로 145번길20 인근에서 철거작업이 진행되던 건물 일부와 안전펜스가 도로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구청에 따르면 사고는 콘크리트로 지어진 1·2층과 벽돌로 지어진 3층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철거 작업 도중 3층 부분이 무너졌고, 건물과 도로 사이에 설치돼 있던 안전펜스가 벽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도로 쪽으로 넘어졌다.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없어 다친 사람이 없었지만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이날 오후까지 도로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다.

남구청은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작업을 하도록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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