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술 출고량 3년 만에 줄어…맥주-소주-탁주 순

 

지난해 주류 출고량이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창업자 중 40대가 10명 중 3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 창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세청은 2일 이런 내용의 국세통계를 2차 조기 공개했다.

국세청은 매년 12월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관련 정보의 신속한 이용으로 위해 연중 생산이 가능한 통계는 미리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주류 국내 출고량(수입분 제외)은 368만㎘로 전년(380만 4000㎘)보다 3.3% 줄었다.

출고량 중 맥주가 53.8%로 가장 많았고 희석식 소주, 탁주 등이 뒤를 이었다.

주류 출고량은 2013년 이후 소주와 탁주를 중심으로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다시 돌아섰다.

신규 창업자 연령은 40대가 30.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50대(24.6%), 30대(24.4%) 순이었다.

신규 창업자의 53.0%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사업자 수는 경기(33만 개), 서울(25만 개), 경남(7만 6000개) 순으로 많았고 세종(9800개), 제주(2만 2000개), 울산(2만 5000개) 순으로 적었다.

지난해 신규창업은 주로 3월, 12월, 6월에 집중됐으며 상대적으로 2월, 9월, 1월은 적었다.

지난해 1000억 원을 초과한 수입금액을 신고한 법인 수는 3502개로 전년(3434개)보다 2.0% 늘었다.

이들 중 66.4%가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었다.

창업 중소기업(벤처) 세액감면 혜택을 받은 법인 수는 6441개로 전년(5925개)보다 8.7% 늘었다.

감면세액도 1309억 원으로 전년(1150억 원)보다 13.8% 증가했다.

 

지난해 증권거래세 신고세액은 4조 3780억 원으로 전년(4조 9048억 원)보다 10.7% 줄었다.

주권별로는 코스닥 2조 4507억 원, 코스피 1조 6709억 원, 기타 2565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101조 2577억 원으로 소매업·서비스업·음식업 순으로 많았다.

발급금액은 전년보다 4.9% 늘었지만 발급 건수는 0.4% 감소했다.

지난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은 2854조 원으로 부가가치세액은 257조 원이었다.

발급금액과 세액은 전년보다 2.6%, 3.3% 증가한 결과다.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 이용자는 1235만 명으로 전년보다 40만 명(3.3%) 늘었다.

간소화 시스템 이용자는 매년 3%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스템 이용자 연령대는 30대가 30.2%로 가장 많았고 40대(28.1%), 50대(19.2%)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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