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트랙사이클 이혜진.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이혜진, 500m 독주 7년간 7차례 한국신기록 제조
나아름, 3㎞ 개인추발서 이틀 연속 한국신기록 작성

 

사이클 여자 단거리 간판 이혜진(27·부산지방공단스포원)과 중장거리 나아름(28·상주시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틀 연속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혜진은 2일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7 트랙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 둘째날 500m 독주 경기에서 33초 637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대회 첫째날인 전날 세운 한국신기록 33초 836을 하루 만에 0.199초 앞당긴 것이다.

이혜진은 지난 7년간 500m 독주에서만 한국신기록을 7차례 경신한 ‘신기록 제조기’다.

2010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쳐음으로 500m 독주 한국신기록을 세운 이혜진은 지난 5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신기록을 34초 165로 단축한 바 있다.

나아가 지난 이틀간 이를 33초대로 더 줄이며 한국 여자 단거리 최강자 입지를 굳혔다.

▲ 사이클 나아름.

나아름도 3㎞ 개인추발 경기에서 이틀 연속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나아름은 전날 3분 38초 239를 기록, 2010년 세계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 3분 39초 518을 7년 만에 앞질렀다.

이날은 3분 38초 228로 전날 기록을 다시 0.011초 줄이면서 한국신기록을 또 한 번 다시 썼다.

선발전은 국내 최초 국제 규격 250m 돔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자전거연맹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있다.

연맹은 이번 선발전과 2017년도 선수선발 포인트를 바탕으로 오는 3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국가대표선수단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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