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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객 무비자 입국…유커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연장정부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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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4  0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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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인 유커(遊客·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수수료 감면혜택이 내년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3일 민·관 합동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 4월까지 양양공항에 입국하는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2017년 말 종료할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의 발급수수료 감면혜택을 내년 말까지 주기로 했다. 발급수수료는 1명당 15달러이다.

내년 한시적으로 법무부가 지정한 크루즈선을 타고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관광 상륙을 허가해준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를 1회 이상 방문한 경력이 있는 동남아와 중국 국민에게 복수사증을 발급해주기로 했다.

다만 치안여건 등을 감안, OECD 국가 중 동남아 국민을 주로 근로자로 유입시키거나 비자발급이 매우 용이한 국가는 제외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 확대로 불법체류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본부장은 “지정 전담여행사를 통해 입국하는 단체관광객만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POP 콘서트 투어 상품과 ‘K-POP스타-팬 연계형’ 관광상품을 개발, 해외에 홍보하기로 했다.

베트남어와 태국어, 아랍어 등 특수어권 가이드를 확충하기 위해 관광통역안내사 시험 응시자격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그 외 유학 경험자 외국어시험 면제기준을 4년 유학에서 3년으로 완화하고 3년 이상 해외 거주자에 대한 외국어시험 면제제도 도입 등도 포함됐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12월부터 섬진강 휴게소 내 영·호남 환승센터를 신규 운영하고 북수원·판교 등에 환승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택시의 부당요금 수취 근절을 위해 특정구간에 정액요금을 적용하는 구간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평창올림픽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30만명 이상으로 잡고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많은 유럽·미주와 겨울 관광 수요가 많은 일본·동남아에서 집중 홍보를 펼친다.

올림픽 기간 숙박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속초항에 대형 크루즈 2척(2천261실)을 정박시켜 크루즈 객실을 숙박시설로 운영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올림픽 개최지 인근 ‘바가지 숙박’을 개선하기 위해 숙박업소 가격안정반을 운영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작년까지 방한 관광산업은 성장했었지만, 올해 들어 크게 위축됐다”며 “중국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으로 인한 안보 이슈로 중국 관광객 수가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광객 감소로 인해 관광산업이 위축되고, 관련 일자리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민·관 합동 경제현안간담회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호텔 부가세 환급조건 완화·무슬림 친화환경 조성·마이스 중소규모 업체에 대한 정부지원·의료관광 홍보지원 등을 요청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APEC 한중정상회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 본다”며 “한중 간 관광교류가 재개되고 방한 심리가 진작되려면 시간이 두 달 넘게 걸리겠지만 단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도 장관은 “앞으로 국가관광전략회의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결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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