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 공천으로 휴유증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도내 최초로 한나라당 협의회장단들이 무더기 탈당키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진주시 제1선거구 한나라당 협의회장단 11명 가운데 8명은 3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을 탈당키로 하는 탈당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장단들은 탈당 성명서에서 "오는 6·13 지방선거의 공천과 관련해 한나라당 사무국의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공천자 결정에 수차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아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탈당한 협의회장단은 상대2동을 비롯해 하대1·2동, 진성면, 일·이반성면, 지수변, 사봉면 등이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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