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계속 오르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원 오른 ℓ(리터)당 1천508.0원을 기록, 14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1천299.7원/ℓ로 집계됐다. 15주 연속 상승세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1.7원 오른 1천477.5원/ℓ, 경유는 2.3원 상승한 1천269.4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오른 1천532.2원/ℓ, 경유 가격은 1.5원 상승한 1천325.4원/ℓ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올랐다. 전주 대비 6.8원 오른 1천590.6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609.1원/ℓ(0.2원↑)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1.1원 높았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483.4원/ℓ로 전주보다 1.6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 간 감산기간 연장 합의에 대한 기대감 고조, 미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이행률 상승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유가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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