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범 주제 천착해온
이뤄라 개인전 7일부터

▲ 이뤄라 작가의 ‘꽃범’. 아래는 이뤄라 작가의 퍼포먼스 ‘아이노유 유노미’의 한 장면.

미술작품과 퍼포먼스가 함께 하는 독특한 전시회가 열린다.

7일 울산시 중구문화의거리 가다갤러리에서 열리는 제2회 이뤄라 개인전(2nd Lee, Rwora Solo Exhibition) 이야기다. 전시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이뤄라 작가는 멸종위기종인 한국표범(아무르 표범)을 주제로 자화상을 표현해 온 작가다. 평면회화작품뿐만 아니라 행위예술(퍼포먼스), 설치미술, 영상작업 등 다양한 실험예술을 시도해 왔다. 울산, 부산, 서울, 경주 등 국내 퍼포먼스를 비롯해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퐁피두센터 거리공연 등 해외에서도 퍼포머로 활약한 바 있다.

가다갤러리의 전시는 ‘표범의 방’을 주제로 한다. 아크릴을 사용한 평면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의 창작공간인 작업실 풍경을 갤러리 속으로 옮겨놓기도 한다. 한국표범에 대한 자료와 퍼포먼스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이뤄라 작가의 퍼포먼스 ‘낙화’는 전시 첫 날인 7일 오후 7시30분에 선보인다. 이 작가와 함께 ‘창작집단 달’에서 활동하는 남지원, 박광호, 조은비씨가 약 20분간 열연한다.

한편 이뤄라 작가는 동국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30회의 퍼포먼스 행사를 선보였다. 울산광역시 신진예술가(2017년도)이자 놀래놀래 통합예술교육원 대표를 맡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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