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남훈 교수팀이 3D 프린터로 인쇄한 전기자동차.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구축사업’을 통해 미래자동차의 핵심기술을 개발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와 UNIST는 자동차부품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 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5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50억 원(국비 100억, 시비 30억, 민자 20억)을 투입해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R&BD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6년 2월 UNIST에 개소한 ‘3D 프린팅 첨단기술 연구센터’가 주도하고 있다.

연구센터에서는 그동안 ‘초대형 탄소복합소재 3D프린팅 공정 개발’과 ‘자동차부품용 대형 투명소재 3D프린팅 공정 개발’ 등 2개 과제를 추진했다.

센터는 현재 ‘비선형 냉각 채널을 적용한 Insert 금형’, ‘차량용 복합유성기어’, ‘연료탱크 Baffle 변형량 검사 치구’, ‘실린더 헤드 주물사 공정’ 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또 중소기업에 3D프린팅 관련 시제품 제작(29건), 기술상담 지원(14건), 기술교육(12회) 등을 지원해 38명의 고용 창출과 54억 9600만 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유발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와 UNIST는 지난 9월 ‘3D프린팅 갈라 인 울산’ 행사를 개최해 경량화 디자인이 적용된 3D프린팅 전기자동차를 전시·시승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관련 산업계는 물론 일반인의 큰 관심을 모았다.

김석명 울산시 창조경제과장은 “3D프린팅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제조업 혁신과 신시장을 창출할 핵심기술”이라며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3D프린팅을 응용한 자동차부품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UNIST는 이 사업과 관련해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의 기술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UNIST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3dam.unist.ac.kr), ☎(052-217-2788)로 문의하면 된다.

이 사업에 함께 참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지역본부,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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