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의석수 11석으로 줄어들며 교섭단체 지위 상실

▲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철호, 김용태, 강길부, 이종구, 김영우, 황영철, 김무성, 정양석 의원.

바른정당 소속이던 김무성 의원과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9명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오는 8일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는 데 이어 9일 자유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집단탈당한 의원들은 6선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강길부·주호영(4선), 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이상 3선) 정양석·홍철호(이상 재선) 의원 등 한국당과 보수통합을 주장해온 이른바 통합파들이다.

이들 중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다른 통합파 의원들과 행동을 같이할지,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11·13 전당대회 직후 탈당계를 제출할지 추후 탈당 시점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성명서’를 발표함으로써 탈당을 공식화했다.

이에따라 바른정당은 분당이 현실화한 것은 물론, 의석수가 20석에서 11석으로 줄어들며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또 국회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3개 교섭단체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바른정당은 전날 ‘11·13 전당대회 연기 및 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중재안을 놓고 열린 마지막 의원총회에서 통합파와 자강파의 현격한 입장차로 합의점을 못찾은 채 결국 파국을 맞았다.  디지털뉴스부

▲ [그래픽] 바른정당 탈당 9명 자유한국당 입당시 의석 변화./연합뉴스
▲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영철, 김무성, 정양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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