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불출석 강력 비판…“조국, 반드시 출석해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나오지 못한다면 청와대 현장 국감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개월이 지나도록 초대 내각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인사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조 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며 “(조 수석이 청와대를 비울 수 없다면)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 수석의 국감 참석 시간을 교체해줄 수 있다고 밝혔는데도 나오지 않는다면 이는 국회와 국민을 멸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국회 운영위에서 안보·인사·경제 무능에 대한 질의가 계속될 것”이라며 “좌파 포퓰리즘 퍼주기 정책, 졸속정책, 정치보복, 흥진호 납북 7일의 의혹에 대해 많은 규명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내로남불의 결정체이고, 위선의 극치이며, 언행 불일치 챔피언”이라며 “재산 관련 자료를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며칠만 버티면 된다는 작전이라면 한국당은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도덕성을 가진 분이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절대 부적격자 장관 후보자‘라는 점을 명백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참여하는 ‘2+2+2’ 연석회의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협치의 기본 정신이 무엇인지 망각한 한심한 여당 원내대표”라며 “제1야당을 배제하고 국회를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고, 여당 원내대표로서 자세를 갖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