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예회관서

▲ 10일 공연을 앞둔 마당극단 결 연습실.
마당극단 결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2017년 정기공연이자 창작극인 ‘산막집 돌각시’(극작 김인경, 연출 강연하)를 선보인다.

창작극 ‘산막집 돌각시’는 연극 ‘염쟁이 유씨’로 유명한 극작가 김인경씨의 탄탄한 대본에 마당극단 결의 독특한 색깔이 합쳐진 재미있고 감동적인 연극이다.

망부석을 모티브로 스토리텔링한 ‘산막집 돌각시’는 경상도의 어느 산간지역, 산으로 모두가 막혀있는 산막골의 산막집을 배경으로 산할매라고 불리는 노인과 그 노인이 데리고 살고 있는 찔레, 늙은 개 개나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주단의 반주와 노래로 배경음을 꾸미고 곳곳에 코믹한 요소들이 더해져 시종일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 영상적 기법까지 합쳐져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마당극단 결은 울산지역 유일의 마당극 전문단체이자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다. 그동안 울산문화콘텐츠 개발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돋질산, 장생포, 옹기, 반구대, 쇠부리 문화, 최현배 등의 울산의 인적, 문화유산들을 스토리텔링화 해 무대에 올려왔다. 명랑사회만들기 개발프로젝트 이름으로 양성평등, 청소년문제, 여성문제, 직장인 등 사회적 이슈나 문제점들을 가지고 창작한 공연들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5000~1만원.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