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3D융합기술센터 인프라운영부장

 

“울산의 경우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3D프린팅의 활용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박재현(사진) 3D융합기술지원센터 인프라운영부장은 울산지역 주력산업 중에서 3D프린팅산업 접목이나 활용도가 높은 산업으로 자동차 부품을 꼽았다.

박 부장은 “자동차 부품이 단종될 시 그때마다 사출과 금형 등을 통한 제조는 어려울 뿐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하지만 3D프린터 방식을 통할 경우 해당 부품을 스캔 한 뒤 역설계해서 제조하는 방식으로 쉽고 간단히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금속 금형으로 제조할 시 최소 1만~2만개 가량을 양산해야 하는 반면 3D프린터로 하게 되면 1000~2000개만 만들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바퀴 휠 판매를 하는 영업사원들은 자동차 트렁크에 무거운 휠을 싣고 다니는데, 실제 휠과 똑같은 모양의 샘플을 3D프린터로 제작하고 도색해 영업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문을 연 3D융합기술지원센터는 산업용 3D프린터 26대를 포함한 총 29종의 국내 최대의 3D프린터 장비와 인프라를 갖추고 전국의 여러 의료기관 및 기업들과 시제품(부품) 제작과 기술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특허출원 2건과 논문발행 4건, 기술사업화 38건 등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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