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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안전한 산행 즐기기 위해선 ‘스트레칭’ 필수등산 중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처치법
준비운동 소홀하면 인대 다치기 쉬워
출혈 부위는 심장보다 높게 들어 지혈
비상약품·보온기능 좋은 겉옷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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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7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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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의 명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들뜬 마음으로 산에 올랐다가 뜻하지 않게 안전사고를 당해 고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국민안전처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등산사고를 분석한 결과 매년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절별로는 가을이 33%로 가장 많았고, 봄과 여름이 각각 25%씩, 겨울은 17%로 각각 조사됐다.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보았다.



◇ 산행 전 스트레칭은 필수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준비운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 자체를 하나의 운동으로 생각하고 등산 전 준비운동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산에 오를 경우 근육과 인대, 뼈 등 관절조직에 부상을 당하기 쉽다.

등산 전 준비운동으로는 가벼운 스트레칭이 좋다. 먼저 발목, 무릎, 허리, 어깨, 손목을 순서대로 왼쪽으로 5회, 오른쪽으로 5회 번갈아 돌려준다. 그 다음 양손을 깍지 낀 다음 기지개 켜는 동작처럼 팔을 앞에서 위로 쭉 뻗어주기를 5회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제자리에서 앉아다 일어서기를 5회 반복해 다리근육을 스트레칭 시킨다.

산행 중 실족이나 낙상을 당한 후 관절부위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손상된 조직이 뼈인지 근육인지, 혹은 인대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관절이란 뼈와 뼈 사이를 말한다. 두 개의 뼈를 연결해주는 것이 인대이고, 뼈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근육이다. 근육만 손상된 경우에는 자기 스스로 관절을 움직이려고 할때 통증이 심해지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면 통증이 심하지 않다. 인대가 손상된 경우에는 자기 스스로 움직여도 통증이 심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의 관절을 움직여도 통증이 심하다. 뼈가 손상된 경우에는 근육과 인대의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심하다.



◇ 손상 부위에 따라 지혈방법 달라

겉으로 피가 흘러나올 때 지혈시키는 방법은 피의 색깔 차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

피의 색깔이 진하고 거무스름하다면 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크게 심각한 편은 아니지만, 피의 색깔이 선명하게 붉은 색이라면 동맥이 손상된 것으로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정맥이 손상된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거즈나 천으로 가볍게 누르고 있는 것만으로 대부분 지혈이 될 수 있다. 또한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리면 혈액이 빨리 흐르지 못하므로 지혈에 도움이 된다.

김연구 울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하지만 동맥이 손상된 경우에는 상처부위를 가볍게 누르는 것만으로 쉽게 지혈되지 않는다. 반드시 상처보다 위쪽에서 맥박이 뛰는 부분을 찾아서 손가락으로 세게 눌러줌으로써 혈류를 차단시켜야 한다”며 “상처를 압박해도 출혈이 계속되면 신속하게 지혈대를 만들어 혈류를 차단시키고 119에 연락해야 한다. 모든 지혈법은 장시간 압박하면 근육과 신경계통이 손상되므로 피가 멈출 때까지 15~20분 간격으로 압박하고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김연구 울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병원을 찾은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 등산화와 보온기능 좋은 겉옷 준비

만약 산행 중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면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은 가슴 중앙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한쪽 손바닥을 올리고 다른 손을 그 위에 깍지를 껴 포갠 후 팔꿈치를 곧게 편 상태에서 심장 압박을 시행하면 된다. 이때 5~6㎝의 깊이와 1초에 2회씩 심장 압박을 시행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다. 심폐소생술은 119 구조대가 올 때까지 계속 시행해야 한다.

김 전문의는 “등산 전 안전사고에 대비한 비상약품으로 소독약, 거즈, 압박붕대, 파스를 준비하는 것이 도움된다. 그리고 양 손에 등산스틱을 잡으면 무릎관절에 걸리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발목까지 잡아주는 전문 등산화를 착용하면 발목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며 “또한 산은 높이 올라갈수록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보온 기능이 뛰어난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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