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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기]노인과 연하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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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7  23: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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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진 달동길메리 재활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누구나 한 번 쯤은 음식을 먹다가 사레들려 기침을 심하게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 나이 들면서 점차 횟수가 증가하는데 이는 넓은 의미에서 연하장애의 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연하란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며 연하장애라 함은 ‘삼키기 어려운 것’ 또는 ‘먹은 것이 후두나 기관에 잘 못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연하장애는 일반적인 질병처럼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확실하게 나타나는 경우보다, 서서히 나빠지고 문제가 심각해지면 ‘비정상이 아닐까’하고 의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에서는 신경계에 확실한 이상이 없어도 가벼운 인두의 불편감, 사레들리는 빈도의 증가, 위 또는 장관의 운동장애 등의 증상이 잘 발생하며 이로 인해 저영양 상태, 탈수, 흡인성 페렴이 발생하여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약 식사가 끝날 무렵이나 식사 직후의 잦은 기침, 폐렴의 재발, 이유를 알 수 없는 체중감소 및 영양실조, 식사 후 구강 내 잔류물 증가, 침 흘림, 삼키기 힘들다는 호소, 식사 후 인두통증이나 가릉거리는 음성변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연하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연하장애의 진단은 병력청취, 신체검사, 검사의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연하는 음식에 대한 인지, 지각, 시각적 인식, 그리고 씹기, 삼키기 등의 다양한 생리적 반응이 포함되므로 의식의 상태나 지구력, 심폐기능 등의 전신상태, 그리고 신경학적 소견, 발성, 구강상태, 물마시기, 반복적 침 삼키기 검사를 이용한 평가가 필요하다.

검사로는 비디오투시 연하검사를 많이 이용하는데 조영제가 첨가된 다양한 성상의 음식을 섭취하면서 X선투시를 이용해 구강과 식도 움직임, 음식의 움직임, 인두잔여물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연하장애의 진단이 내려지면 검사 소견에 따라 연하재활 치료를 하게 된다.

특히 노인환자에서는 구강위생과 전신 지구력(체력)이 기본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인지능력도 뒷받침돼야 재활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재활치료는 올바른 식사 자세 및 섭취방법을 교육하며 흡인이 일어나지 않는 음식의 점도와 양을 목표로 혀운동 촉진 및 억제법, 삼킴 근육의 근력운동, 호흡운동, 전기자극치료 등을 행하게 된다.

연하장애는 재활치료가 효과적이지만 완치가 안 되는 경우도 많아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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