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에 3대0 승리

전후기 리그 1위…4연패 위업

▲ 울산 현대 U-18팀인 현대고등학교가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울산 현대 U-18(현대고)과 FC서울 U-18(오산고)이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 현대고는 B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고는 지난 4일 서부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 U18(포항제철고)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 최준, 박정인, 김규형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8승1패(승점 24점)를 기록한 현대고는 지난해 전후기리그와 올해 전후기리그 모두 1위를 차지하며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기욱 현대고 감독은 “전국 체육대회 출전으로 인한 피로와 3학년 선수들의 부상, 대학 입시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학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A조에서는 오산고가 정상에 올랐다. 오산고는 지난 4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수원FC U-18과의 11라운드 경기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6대0 대승을 거뒀다. 8승2무(승점 26점)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 오산고는 2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 U-18(매탄고, 승점 23점)을 승점 3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남 오산고 감독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 평소 훈련해 온 부분을 실전에서 잘 이행해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버텨주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18일부터 경남 창녕에서 열리는 ‘2017 대교눈높이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는 A조 1위 서울 U-18과 2위 수원 U-18, B조 1위 울산 U­18과 2위 광주FC U­18(금호고)이 출전한다.

K리그 구단 산하 18세 이하 유소년 클럽을 대상으로 하는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는 총 21개 팀이 두 개조(A, B조)로 나뉘어 전후기리그를 치렀다. 3월11일부터 5월27일까지 치러진 전기리그에서는 A조 수원 U-18, B조 울산 U-18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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