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해운대서 열려

9개국 60여명 선수 참가

세계 최고의 여자 요트 선수들이 부산 바다를 가르며 화려한 요트 레이스를 펼친다.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한 세계 최고 권위의 요트대회인 ‘2017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요트대회(Busan Cup Women’s International Match Race)’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세일링연맹과 세계여자매치레이스협회(WIMR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 매년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한 세계요트연맹(World Sailing) 공인 1등급 대회다.

선수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요트로 동일한 조건 속에서 12개팀이 일대일로 오직 기술과 능력만으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예선전에서는 12개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하고 이어 성적이 가장 높은 8개팀을 선정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덴마크, 네덜란드, 영국,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프랑스, 호주 등 9개국에서 12개팀 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현 세계여자매치레이스 랭킹 1위 선수를 비롯해 랭킹 10위권 선수가 대거 참여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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