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대통령 방한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본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대통령으로서 25년 만에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청와대 공식 환영식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부터 청와대 대정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환영식은 최고의 손님에 대한 예와 격식을 갖춰 이뤄지는 행사로,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정상이다.

환영식은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본관 현관에서 기다리다가 전용차에서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도착 직후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맞이한 것을 감안하면 청와대에서의 공식 환영식 만남은 한국에서의 두 번째인 셈이다.

인사를 마친 양 정상 부부는 현관 계단에서 대기하던 양국 어린이 환영단과도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어린이 환영단의 인사는 한미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어 양 정상 부부는 도열한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대정원 단상에 올랐고, 이때 미국 대통령 전용 공식 입장곡인 ‘Hail to the Chief’(대통령 찬가)가 연주됐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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