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울산 개최 확정

내달 3일 예정된 울산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간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 장소가 우여곡절 끝에 울산문수경기장으로 확정됐다.

축구협회와 울산 구단 관계자는 7일 “울산문수경기장은 14일 한국 대표팀과 세르비아의 평가전이 끝나고 조명공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FA컵 개최가 어렵다는 게 울산시설공단의 입장이었지만 조정 끝에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FA컵 결승은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1차전이 열리고, 2차전은 애초 검토했던 울산종합운동장 대신 축구 전용구장인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시간은 중계방송을 위해 오후 1시30분으로 조율을 마친 상태다.

울산은 현재 K리그 클래식 4위로 밀려 있어 3위까지 주는 ACL 출전권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FA컵 우승 의지가 강하다.

챌린지(2부리그) 소속 부산 역시 지난달 1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고(故) 조진호 감독의 영전에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목표여서 2004년 우승 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