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만찬 메뉴로 ‘독도새우’를 준비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초정한 점을 두고 일본이 불쾌한 감정을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고 네티즌의 싸늘한 반응 눈길을 끈다.
7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만찬에 대해 “외국 정부가 다른 나라의 주요 인사를 어떻게 대접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독도 새우를 메뉴에 포함한 것은) 왜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미일의 밀접한 연대에 악영향을 끼치는 듯한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초청한 것에 대해 2015년 위안부 한일합의를 거론하며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은 한일 양국이 확인했던 것으로,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일본의 불쾌감 표현에 “웬 생트집이야?” “일본만 불쾌하나 우리도 불쾌하다” “불쾌한 감정 표현한게 더 불쾌하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청와대가 고안한 아이디어에 대한 칭찬도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독도새우 품위있네, 누구냐 저렇게 영리한 만찬 준비하신 분 업어주고 싶다” “독도새우 신의 한수다”, “만찬에 독도새우 생각해 낸 사람 승진시켜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