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흑자전환…매출액은 19.8% 감소

▲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공사대금 확보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대우조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6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한 동시에 올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 42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57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올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8조 6087억 원, 영업이익 1조 945억 원, 당기순이익 1조 534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1조 원대를 넘겼다.

대우조선은 흑자 기조를 유지한 배경으로 지속해서 추진해온 자산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 경쟁력 회복을 꼽았다.

또 올해 목표한 해양플랜트 5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인도되거나 출항해 추가 공사대금을 확보했으며, 향후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도 계획에 따라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연말까지 약 2조 7700억 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2조 4500억 원 규모를 달성, 88.4%의 자구안 이행률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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