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방분권 개헌촉구 국민 결의대회에서 서병수 부산시장(맨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과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지방분권협의회 대표단과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개헌촉구 국민결의대회에 참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했다.

서 시장은 “부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분권 헌법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건의하는 등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개헌특위 주도의 헌법개정 추진 과정에서 중앙권력구조 개편에 매몰돼 지방분권이 홀대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한다면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을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지방분권개헌 국민회의가 주최하고 부산시 지방분권협의회와 지방분권개헌 부산시민회의가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전국지방분권협의회 대표단과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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