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후 세상 밖으로 나가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청원이 35만 명을 넘어섰다.SBS '그것이 알고싶다' 한 장면 캡처.

 

3년 후 세상 밖으로 나가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청원이 35만 명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제안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은 9일 현재 (오전 10시30분) 35만1198명이 청원했다.

청원 게시판에는 “출소 절대 반대합니다” “아이키우는 엄마로써 정말 몇년이 지나도 잊지 못하고 끔찍 하기만 합니다. 나영이와 가족분들 생각해주세요” “관련 법 개정도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등의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의견글이 쏟아졌다.

해당 청원은 25일 뒤인 내달 5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조두순 사건은 지난 2008년 12월 11일 조두순이 8세 여자아이를 나영이(가명)을 성폭행하면서 벌어졌다. 조두순은 징역 12년을 선고 받아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법원은 조두순이 재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64세의 고령에 평소 알코올 중독 증상이 있어 통제 불능한 상태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조두순이 쓴 편지를 입수해 공개한 바 있다.

최두순은 “그때 술을 많이 마셨으며 그런 일을 한 기억이 없다. 내가 만약 어린 아이에게 그런 짓을 했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죽겠다”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검사가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고압적으로 부당하게 대했다”며 억울함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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