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은 남편의 옛 애인에 경찰이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한 장면 캡처.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은 남편의 옛 애인에 경찰이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8일 30대 여성 A 씨를 노르웨이 경찰과 공조해 인도할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에 관해 “신혼부부 주변인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어 그중 한 명으로 출석 요청했다”며 “아직은 용의자로 특정할 수는 없다. 범죄자가 아니기 때문에 강제 송환할 수 없고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전했다.

현재 노르웨이에 거주중인 A 씨는 현지에서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실종된 부부 남편 B 씨의 첫사랑, 옛 애인이다.

B 씨와 결혼하려 했지만 집안의 반대로 다른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 후에도 B씨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해 이혼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B씨가 부인 C씨와 결혼하려 하자 A 씨는 두 사람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재혼하고 노르웨이로 떠났다.

그러나 A 씨는 부부의 실종 직전인 5월 중순에 국내에 왔다가 출국 예정일보다 이른 그해 6월 초에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은 지난해 5월 28일 B씨와 C 씨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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