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지사 후보 여론조사 ‘야당 1위’ 불구, 종전 입장 재확인

▲ 안상수 창원시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내년 경남지사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 안상수 창원시장이 경남지사 선거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시장은 9일 ‘경남지사 후보 여론조사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그는 “최근 저를 경남지사 후보 중 하나로 여론조사를 한 사례가 있어 시민들에게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며 “중앙정치를 마친 후 고향 창원시 발전에 봉사하고자 창원시장이 되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할 일 역시 고향을 위해 벌여놓은 사업을 제 손으로 마무리하고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 도전 대신 창원시장 재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7일 내년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인 안상수 시장은 10.8%를 얻어 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김해을·17.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박완수 의원(창원 의창·8.1%), 이주영 의원(창원 마산합포·5.6%)을 앞섰다.

해당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5·6일 경남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했다.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3.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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