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느와르 작품 영화 ‘미옥’이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상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배우 김혜수가 영화계를 향해 일침을 남겼다. 미옥 스틸컷.

 

여성 느와르 작품 영화 ‘미옥’의 배우 김혜수가 영화계를 향해 일침을 남겼다.

9일 김혜수 주연의 영화 ‘미옥’이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상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과연 ‘미옥’이 여성 느와르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혜수는 ‘미옥’에서 범죄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김혜수는 앞서 ‘미옥’ 제작보고회에서 한국 영화계에 일침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달 10일 진행된 ‘미옥’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혜수는 “실제 여성이자 배우로서의 현실은 다들 알지 않느냐”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할리우드를 보더라도 여성이 독단적으로 극을 장악하는 콘텐츠들이 굉장히 적다”고 말했다.

이어 “‘미옥’과 같은 영화가 가열차게 나와 주고, 이걸 시스템의 탓으로만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조금 더 많은 것들을 시도해 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여성 느와르가 나왔다고 해서 이게 모든 남성 영화의 것을 뛰어넘어야 존재 가치가 있다는 시각보다는, 이런 시도에서 조금 더 가능성을 발견하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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