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총 19일동안
울산 구군 공연장서 선보여
세컨드 네이처 댄스컴퍼니 등
서울·인천포함 타시도 10개팀
마당극단 결·울산오페라단 등
울산 7개팀 합쳐 17개팀 참가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과 울산시상주예술단체협의회(회장 천영진)가 추진하는 ‘제4회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12월9일까지 무려 19일간 울산지역 구군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 결의 마당극 ‘달천골 철철철’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회 추진됐으며, 울산을 포함 해 전국단위 각 지역 공연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상주예술단체의 작품들을 울산지역 무대에서 선보이는 공연예술축제다.

이 축제는 올해 초 문화관광부의 ‘2017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돼 1억원을 더 지원받아 울산시와 매칭으로 총 2억원의 사업으로 확대됐다.

▲ 내드름 연희단의 ‘다시 서는 새벽시장’

올해 페스티벌은 좀더 다채로운 공연무대로 일정표가 짜여졌고, 그 동안의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회와 축제의 깊이를 더하는 심포지엄도 마련된다.

참가단체는 총 17개 팀이다. 서울·인천·부산·대전 등 타 시도에서 온 10개팀과 울산지역 7개팀이다.

울산지역 상주예술단체 참가팀은 5개팀이다. 마당극단 결의 마당극 ‘달천골 철철철’, 놀이패 동해누리의 ‘동천’, 춤판의 ‘허공 속의 착각’, 울산오페라단의 ‘눈물의 아리아 라보엠’, 내드름 연희단의 ‘다시 서는 새벽시장’이 차례로 펼쳐진다.

▲ 놀이패 동해누리의 ‘동천’

여기에 아마추어 예술팀인 달음예술단과 뮤직팩토리 딜라잇 2개팀이 함께 한다.

서울·인천·부산·대전 등 타 시도에서는 10개 팀이 울산을 찾는다.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서울), 극단 예촌(충남), 포텐아트컴퍼니(대전), 전남공연장상주예술단체협의회(전남), 극단 청년극장(충북), 극단 현장(경남), 타악연희원 아퀴(전북), 아트레볼루션(부산), 문화프로덕션 도모(강원), 문화공작소 세움(인천)의 무대가 이어진다.

심포지엄은 페스티벌 첫 날인 21일 오후 2시 울산대공원 그린하우스에서 열린다.

▲ 울산오페라단의 ‘눈물의 아리아 라보엠’

‘울산공연예술의 좌표를 찾다’라는 주제아래 박두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부권 협력관의 진행으로 4명의 공연예술 및 축제 전문가들이 토론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개막식이 이어진다.

▲ 춤판의 ‘허공 속의 착각’

천영진 울산시상주예술단체협의회장은 “페스티벌의 출발은 전국 규모 순수공연예술을 울산에서 선보여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높이자는 취지였다. 이제 전국예술단체 간 상호교류의 장을 넓혀 전국 공연예술 박람회로 성장하도록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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