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이슈

울산시의회는 9일 울산시 감사관, 환경녹지국, 창조경제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권 및 조사건 신설, 대기오염 기업체의 방지시설 투자확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동남권 연구센터 설립 재추진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시교육청에 대해서는 고교 무상급식 준비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자통신硏 재추진 검토 필요

◇산업건설위(위원장 김일현)

김종무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현재 울산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특히 지난해 12월 부결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동남권연구센터 설립 재추진에 심도있는 검토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송병길 의원은 친환경자동차 산업육성을 위한 그린자동차 부품실용화 및 실증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문석주 의원은 정부의 수소전기차 관련 정책변화를 수시로 확인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울산시 수출용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의 안전인증 등 면제확인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 강화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

변식룡 의원은 중학교 처럼 교육청과 시군구의 분담비율을 기준을 정해 정확히 분담해야 함을 강조하고 고등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계획을 살펴봤다. 최유경 의원도 세종, 강원도 등 일부 지역이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예고하고 있다며 울산도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위해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함을 주문했다. 김종래 위원장은 공기정화장치나 공기청정기가 설치되기 전까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천기옥 의원은 학부모교육 중 근무시간 이후 교육의 참여율이 저조함을 지적했다. 정치락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삼호섬 행정구역 조정 제안

◇환경복지위(위원장 박학천)

박학천 위원장은 대기오염 관련 배출관리 강화와 기업체 방지시설 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김정태 의원은 태화강 삼호섬의 주 이용자는 삼호동 등 남구 주민인데 행정구역이 중구 다운동으로 지정돼 있어 민원 혼란과 행정력 낭비가 많다고 지적하고 행정구역 조정을 제안했다. 한동영 의원은 벤젠 배출허용 기준 강화 등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울산수목원 2018년 완공의 차질없는 업무추진을 당부했다. 배영규 의원은 미세먼지 오염도에 대해, 신명숙 의원은 약수터 관리실태 등을 점점했다.

청렴도평가 3년째 제자리 지적

◇행정자치위(위원장 고호근)

강대길 의원은 청렴도 평가가 3년째 제자리인 점을 지적했다. 허령 의원은 감사자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현철 의원은 적극적인 행정의 면책제도 활용을 당부했다. 고호근 위원장은 시정홍보관에 대해 타 시도와의 벤치마킹을 통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영철 의원은 언론보도 스크랩을 비판적 기사도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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