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일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8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의 3대 리스크는 금리인상 등 유동성 축소와 수요 위축, 주택 준공 물량 증가”라며 “이러한 리스크 확대로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관망하고 신규 매수자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주택 매매 시장의 경우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보합을, 지방의 주택가격은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연 허윤경 연구위원은 “직접적으로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거래량과 분양물량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면서 지방 주택 공급 과잉 지역의 역전세난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은 “특히 울산·경남 등지는 지역 경제의 신용위험과 주택경기 위험이 연쇄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커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주거불안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