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영화 ‘체 게바라 뉴맨’ 상영 후 관객과 대화

▲ 구광렬 교수가 2014년 '체 게바라:뉴맨'이라는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됐을 때 체 게바라의 맏딸 알레이다 게바라와 서울 에비뉴엘 극장에서 시사회를 진행하는 모습.[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구광렬 교수(시인, 소설가)가 10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체 게바라 토크쇼’를 진행한다.

체 게바라(1928∼1967)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2012년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체 게바라:뉴맨’을 CGV와 피터팬픽처스 등 영화 관계사 후원으로 상영한 뒤 구 교수와 관객이 질의·응답 형식으로 대화를 나눈다.

10일 서울 명동CGV에서 첫 토크쇼가 열리는 데 이어 12일 서울극장, 16일 광주 광주극장, 29일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잇따라 마련된다.

이후 부산, 대구, 대전 등지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구 교수는 이 영화가 개봉됐을 때 체 게바라의 맏딸 알레이다 게바라와 서울 에비뉴엘 극장에서 시사회를 진행했었다.

▲ 구광렬 교수.

구 교수는 청년시절, 파타고니아에서 목동생활을 하고 싶어 멕시코로 건너갔다.

훗날 멕시코국립대학교에 진학해 중남미 문학을 공부(문학박사)한 뒤 멕시코 문예지 ‘마침표’, ‘마른 잉크’에 시를, 멕시코국립대학교 출판부에서 시집 ‘텅 빈 거울’을 출판하고부터 중남미 작가가 되었다.

30여 권의 저서 가운데 체 게바라에 관한 저서가 4권이다.

2009년 출간한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실천문학사)은 젊은 비평가들에 의해 2009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고 고등학생, 대학생 필독서가 됐다.

구 교수는 2005년 시집 ‘하늘보다 높은 땅’으로 멕시코문협특별상을, 2009년 시집 ‘팽팽한 줄 위를 걷기’로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브라질에 본부를 둔 ALPAS ⅩⅩⅠ 라틴문학상(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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