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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쿠웨이트, 레바논 체류 자국민에 철수령총리 전격 사임 발표 후 레바논 정정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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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0  1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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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 실세인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의 포스터가 9일(현지시간) 레바논 트리폴리 고속도로에 설치돼 있다.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 후 이란과 대립해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민에게 레바논을 신속히 떠나라고 권고했다고 사우디 관영 SPA 뉴스통신이 이날 전했다. 쿠웨이트도 이날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하리리 총리는 지난 4일 사우디 방문 도중 이란의 내정간섭을 비판하고 자신이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며 총리직 사임을 발표했다.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 후 이란과 대립해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민에게 레바논을 신속히 떠나라고 권고했다.

사우디 외교부 소식통은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에서 나올 것을 종용했다고 관영 SPA 뉴스통신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레바논 여행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쿠웨이트도 이날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철수령을 내렸다.

쿠웨이트 정부는 레바논과 사우디 간 긴장이 고조함에 따라 레바논 체류 국민에게 즉시 현지를 떠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 사우디 살만 국왕(오른쪽) 만난 사드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앞서 지난 4일 하리리 총리는 사우디 방문 도중 TV 연설을 통해 이란의 내정 간섭을 비판하고 자신이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토로하며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하리리 총리는 레바논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레바논은 이슬람 수니파, 시아파와 마론파 기독교계가 권력을 균점하는 나라이지만, 사우디와 이란의 충돌에 휩쓸려 정국이 수년째 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레바논을 둘러싼 정세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헤라리 총리의 사임은 그 자신이 아닌 사우디의 결정”이라며 사우디를 비난했고, 사우디 정부는 이에 맞서 “헤즈볼라의 적대행위 탓에 레바논은 사우디에 선전포고를 한 국가로 취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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