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으로 경기장 채워주길 기대
스포츠경기로 울산 세계에 알려

▲ 정해영 울산시 체육지원과 생활체육담당

‘세계는 울산으로 떠오르는 울산은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고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 삶의 보람을 주는 휴먼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에서 오는 11월20일부터 26일까지 7일동안 동천체육관에서 전 세계 44개국 53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017 울산세계장애인배드민턴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장애인배드민턴인들의 염원을 담고있다. 일찍부터 세계에서 열리는 많은 국제대회에 다녀온 선수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세계적 우수선수가 있고 시설이 있는 배드민턴인들은 한국유치를 희망했다.

또 휴먼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의 뜻이 같이 합쳐져 선수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뛰어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며 지난해 1월 울산유치를 합의하여 4월에 세계연맹에 대회유치신청서 제출이후 대회유치를 위한 발대식과 서명운동을 가졌다.

또한 국제대회규정에 적합한 경기장, 샤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현장실사(10월)를 거쳐 지난해 말 스페인에서 열린 유치확정을 위한 설명회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당당히 대한민국 울산이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시는 시민들과 체육인들의 관심속에 착실히 대회준비하고 있다. 주경기장은 현대모비스농구단의 경기장이기도 한 동천체육관이다. 대회기간이 농구대회시즌기간이다 보니 여러 가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선수단의 교통편의를 위해 김해, 울산공항, KTX울산역, 경기장 등에 셔틀버스를 운영하도록 하였고 경기장과의 거리, 선수들의 편의, 컨디션을 감안 시내 유명호텔 3곳을 선수촌으로 지정운영하고 또한 경기에 있다.

가장 주의하여야 하는 것은 아무래도 음식일 것이다. 하루 이틀이 아니고 1주일이나 체류하면서 경기를 해야하는 만큼, 선수단의 아침은 숙소에서 점심은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장에서 해결하도록하여 세계각국의 음식이 골고루 제공되는 이동식뷔페식당 운영하기로 했다. 울산에 머물면서 오래토록 기억될 수 있도록 운동하는 곳, 먹는 곳, 잠자는 곳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시민들의 절대적 도움이 좋은대회로 기억된다. 울산을 찾아주는 세계적 선수들에 대하여 훌륭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경기의 모든 것에 대한 준비는 우리의 마땅한 의무일 것이다.

보다 더 완벽한 대회운영을 하기 위해 통역, 경기진행보조 등 자원봉사단을 모집운영한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다면 반드시 수준 높은 봉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최소 600게임 이상을 가져야 한다. 많은 경기에서 관중없는 응원없는 경기는 상상 할 수 없을 것이다. 자원봉사센터, 유관기관, 자생단체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기는 하지만 시민들의 자발적 응원을 어느때 보다 많이 기다리고 있다.

경기기간 내에 언제든지 참여하여 힘찬 응원으로 울산을 배드민턴 함성으로 가득채워 주기를 기대한다.

‘2017 울산방문의 해’ 스포츠관광에도 단단히 한 몫할 것이다. 참가하는 모든 선수중 희망자에 한하여 울산시티투어도 제공하고 선수촌 주변 음식점지도도 제작, 배포하여 관광 및 지역음식점 활성화도 꾀할 것이다. 스포츠경기를 통해 울산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체육관광에 앞장서는 것이다.

체육, 관광, 문화, 역사는 한 궤를 같이 한다는 원리하에 ‘2017 울산방문의 해’의 의미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에 알려 체육이 아닌 관광으로 울산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 것이다.

이제 대회일까지는 일주일 정도 남았다. 각국의 선수들이 각자기량을 훌륭하게 뽐내는 데 하나의 모자람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이긴 자에게는 승리의 기쁨의 박수를 넘어진 자에게는 일어나라는 응원의 박수를 줄 수 있고 울산의 훈훈한 정을 담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남지않아 많이 기다려진다.

정해영 울산시 체육지원과 생활체육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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