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동 고속·시외터미널 이전 필요성 제기
송병길·문병원 시의원 지적

▲ 송병길 시의원
▲ 문병원 시의원

최근 폐쇄된 울산 언양시외버스터미널과 삼산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문제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송병길·문병원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교통건설국 행감에서 언양시외버스터미널 폐쇄와 관련, 울산시와 울주군의 업무처리에 유감을 표하고, “임시터미널로 계속 운영되는 것은 행정낭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언양시외버스터미널이 28년간 미준공 상태로 운영된 것은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미비”라고 지적하고, “기존 언양시외터미널 부지의 처리 및 터미널 이전계획을 조기에 확정해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원은 “임시정류장 설치에 820만원의 예산이 들어갔고,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연간 7억3000여만원이 소요되지만 여전히 열악한 여건”이라며 “빠른시일내 터미널 이전 및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확정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사태를 계기로 삼산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송병길 의원은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정상화와 협소하고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삼산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삼산동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은 하루 37개 노선 559회 4000명 정도가, 고속버스터미널은 하루 7개 노선 90회에 1100여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며 “시내 중심에 위치, 교통혼잡으로 시민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8년 준공 예정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관련, 이 부근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전하면 교통혼잡과 교통망 연결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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