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울산시의회는 2017년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지난 10일 기획조정실 및 서울본부, 환경녹지국, 교통건설국, 시교육청 교육국 소관업무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광역도시급에 맞게끔 경전철 및 트램 등 신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지식관리시스템의 실효성 부족, 하수관 누수로 인한 싱크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학교장의 과도한 관외출장도 개선돼야 할 문제로 지적됐다.
견인차고지 확충 시급 지적
◇산업건설위(위원장 김일현)
김종무 의원은 광역도시에 걸맞게 경전철이나 트램 등 신교통수단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단계적인 목표를 갖고 신교통수단 도입 추진을 당부했다. 또 견인차고지 확보의 시급성도 지적했다. 문병원 의원은 저상버스 보급과 관련, 2016년까지 108대를 보급하기로 했는데, 올 현재까지 92대 밖에 보급되지 않았다고 꼬집고 내년에는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행정력 집중을 주문했다. 문석주 의원은 2015년부터 택시자율감차제도에 따라 택시자율감차를 시행중이나 감차실적이 없음을 추궁했다. 김일현 위원장은 진장물류단지 2단계의 원활한 사업 마무리를 당부했다.
파워·메가시티 홍보강화 주문
◇행정자치위(위원장 고호근)
고호근 위원장은 울산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과제 사항 중 파워시티, 메가시티 등에 대한 대시민 홍보가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또 고 위원장은 대기업 본사 울산유치도 주문했다. 박영철 의원은 타 광역시의 위원회 운영경비와 회의 이수 등을 비교해 개선을 당부했다. 임현철 의원은 지식관리시스템의 실효성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강대길 의원은 울산시의 인구정책을 과학적 분석에 근거한 청년일자리와 주거 정책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매립장 침출수 관리 철저 당부
◇환경복지위(위원장 박학천)
김정태 의원은 성암소각장 인건비 문제 해결을 위한 시 차원의 중재노력을 주문했다. 한동영 의원은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 운영현황 및 인수인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삼산매립장 침출수 지하수질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배영규 의원은 공공하수처리시설 내진설계 기준 등 지진대비 내진보강 대책을 점검했다. 신명숙 의원은 올해에만 4건의 하수관 누수로 인한 싱크홀 발생사고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보수가 시급한 관로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업무를 당부했다. 박학천 위원장도 노후관로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학교 운동선수 학습권 보장을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종래)
변식룡 의원은 학교 운동선수의 학습권 보장과 운동부 수송차량 문제를 살펴봤다. 천기옥 의원은 자유학기제 운영에 따른 진로체험 교육 강화를, 정치락 의원은 급식안전사고 예방을 주문했다. 이성룡 의원은 학교장의 관외출장 일수가 너무 많은 점과 학교 성폭력 처벌 수위가 낮은 점을 지적했다. 최유경 의원은 학생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하는데 보건교사 배치율은 뒷걸음치고 있다고 꼬집고 개선책마련을 당부했다. 김종래 위원장은 학교 도서구입 예산을 살펴보고 적정한 도서구입 예산 편성을 당부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