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2만원→올해 128만원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최근 10여 년 사이에 두 배로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통계청의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 월 평균 임금은 284만3000원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월 평균 임금 156만5000원보다 127만8000원 높았다.

양측 임금 집계를 시작한 2004년 8월(정규직 177만1000원, 비정규직 115만2000원) 당시 월급 격차는 61만9000원이었다.

13년 사이에 양측의 임금 격차는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비정규직 가운데 보수가 가장 적은 부류인 시간제 근로자의 올해 8월 기준 월 평균 임금은 80만원으로 정규직과 204만3000원 차이를 보였다.

13년 전 시간제 근로자와 정규직 근로자의 월급 차이는 123만2000원이었는데 역시 격차가 커졌다.

비정규직 비중은 2004년 8월 기준 37%였다가 올해 8월에는 32.9%로 줄었지만, 시간제 근로자의 비율은 같은 기간 7.4%에서 13.4%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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