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표창·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나눔행사 등 열려

농업가치 헌법 반영 촉구 1천만명 서명운동·캠페인도

▲ 지난 10일 울산 남구 문수경기장 앞 광장에서 열린 제20회 울산시 농업인대회에서 김기현 울산시장과 추영근 울산농협본부장이 농업가치 헌법 반영을 촉구하는 국민공감1000만명 서명운동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농업인의 날’(11일)을 맞아 ‘제20회 울산시 농업인의 날’ 행사가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산시는 지난 10일 문수경기장 앞 광장에서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회의장, 농업인, 소비자, 농업관련 기관·단체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울산시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울산지역 농업인의 긍지와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기철(55) 무룡산영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병화(71) 한국농촌지도자 울산시 중동구엽합회 명회회장 등 9명은 울산시장상을 받았다. 울산시의회의장상(3명), 농협울산본부장상(3명), 농촌지도자 중앙회장상(2명) 등도 수여됐다.

부대행사에서는 쌀·배·단감·화훼·축산물 등 울산지역 우수농축산물 전시관과 울산 한우고기 등 특산물 특설판매장도 운영됐다.

이와 함께 천연염색·분갈이·목공예·봉침·양봉·떡메치기 등 울산지역 농산물 관련 체험과 전통주·부추전 등 울산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시식회,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쌀, 닭요리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농업인을 화합을 위해 배깎기, OX퀴즈, 노래자랑 등 농업인 어울림한마당도 이어졌다.

한편 울산농협은 이날 ‘제20회 울산시 농업인대회’와 11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의 홈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가치 헌법반영을 촉구하는 ‘국민공감 1000만명 서명운동’을 펼쳤다.

추영근 울산농협 본부장, 김상국 농협은행 울산영업본부장 등 법인대표와 직원들은 앞서 10일 오전 남구 신정동 농협지역본부 앞에서 출근길 직장인과 시민들에게 ‘농업가치 헌법반영’ 관련 안내장을 배부하고 서명운동 동참을 독려하는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추영근 본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관심을 가져 농업과 농촌의 활력을 높이고 국민들의 행복 증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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