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본선 상공에 조성된 ‘시흥 하늘 휴게소’가 개장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에 위치한 시흥 하늘 휴게소를 개장하고 첫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시흥 하늘 휴게소는 높은 용지보상비와 자연환경 훼손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속도로 본선 위에 상공형으로 건설된 휴게소로, 서울 외곽순환선 최초의 정규 휴게소이기도 하다.
친환경 휴게소를 표방하는 만큼 전기차 충전, 태양광 시설 등 각종 친환경 시설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층별로 기존 푸드코트, 편의점, 화장실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주차장 내 주차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표지판에 잔여 주차대수를 표시해 혼잡을 최소화 하고, 휴게소 내에 설치된 버스 환승 정류장을 통해 5000번 공항버스(성남~인천)와 8106번 광역버스(성남~부천)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인근 주민 편의를 위한 휴게소 옆 고가교 하부에는 카셰어링 존을 운영하며, 휴게소 멤버십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컨텐츠 개발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재상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본선 상공에 개발되는 시흥 하늘 휴게소가 수도권과 같이 입지적으로 제약요건이 많은 도심형 휴게소의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