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코스타리카에서도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제공.

 

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코스타리카에서도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13일 AP, AFP,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북서부 케르만샤 주와 이라크 북동부 쿠르드자치지역 술라이마니야주(州)의 국경지대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하면서 이란 내 사망자가 현재까지 207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지역 부상자는 1천7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도 많아 사망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한 지방정부 관계자는 이재민이 최대 5만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도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TV는 이라크 당국자를 인용해 이라크 지역에서 최소 6명이 숨졌으며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지역에서 50명 이상 다쳤고 카나킨시의 부상자는 약 15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에서도 6.5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28분 코스타리카의 유명 해변 관광지인 하코에서 남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아직 정확한 피해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AFP통신은 지진의 충격으로 2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지진으로 산호세를 비롯한 코스타리카 전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며 현지 언론에서는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상품들이 쏟아지고 놀란 주민들이 뛰쳐나가는 장면 등이 보도됐다.

몇몇 지역에서는 전봇대가 무너져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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