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올해의 마지막 A매치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13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연합뉴스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올해의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내일 한국 대표팀이 상대한 세르비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D조 1위(6승 3무 1패)로 통과했으며 피파랭킹 역시 38위로 우리나라보다 높은 강팀이다.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한국-세르비아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은 “세르비아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최근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에겐 벅찬 상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기량이 좋은 팀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은 앞서 치러진 콜롬비아 전에 대해 “콜롬비아전 이후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마음이 편해졌다. 좋지 않은 분위기라는 점을 알고 있어서 긴장을 많이 했었다”며 “콜롬비아전에서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다른 때보다 달라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일 경기도 더 활기차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성용은 “선수들이 지난 경기를 통해서 승리로 좋은 경험을 했다. 전보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그 동안 대표팀에 부족했던 희생 등등 한국 축구가 강점으로 생각했던 것을 잘 보여줬던 것 같다. 준비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안타까운 부상 소식도 함께 전달됐다. 축구협회는 김승규가 전 날 훈련도중 발목을 접질러 세르비아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승규는 왼쪽 발목 염좌로 인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상태이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세르비아전에서는 출전하지 않는다.

따라서 세르비아전에는 김승규 대신 조현우(대구) 혹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출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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